20일 오후 2시 사이렌 울린다… 20분간 공습대비 민방위훈련
을지연습 연계 전국 동시 실시… 해룡면 주민이 알아둘 행동요령과 대피소 찾는 법
김광기 발행인 겸 편집인 · 입력 2026.08.19 · 최종수정 2026.08.19 · 조회 4
오는 20일(목) 오후 2시, 해룡면을 포함한 전국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린다. 2026년 을지연습과 연계한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으로, 오후 2시부터 2시 20분까지 20분간 진행된다. 실제 상황이 아니니 놀라지 않아도 된다.
훈련은 이렇게 진행된다
훈련은 세 단계로 진행된다. 오후 2시 공습경보가 발령된다. 1분간 높아졌다 낮아졌다를 반복하는 파상음 사이렌과 음성방송이 함께 나간다. 오후 2시 15분에는 경계경보가, 2시 20분에는 경보해제가 음성방송으로 안내된다. 대피훈련은 공습경보가 울리는 오후 2시부터 15분간 이뤄진다. 이와 함께 전국 주요 도로 일부 구간에서 차량 이동 통제 훈련이, 소방서별로는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이 병행된다. 차량 통제 구간은 지자체별로 다르게 지정되므로, 순천 구간은 순천시 공지를 확인하는 게 정확하다.
사이렌이 울리면 이렇게
공습경보가 울리면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이동하면 된다. 주변에 지정 대피소가 없다면 지하주차장이나 건물 지하층 같은 지하 시설로 대피한다. 신대지구처럼 아파트가 밀집한 곳은 단지 지하주차장이 대피소로 지정된 경우가 많아, 사는 곳에서 몇 걸음이면 닿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운전 중이라면 도로 오른쪽에 차를 세우고 라디오 안내방송을 듣는다. 훈련 실황과 행동요령은 KBS 제1라디오에서 안내한다. 긴급차량이 지나가면 길을 터줘야 한다.
우리 동네 대피소, 지금 확인해 두세요
집이나 직장 근처 대피소는 미리 찾아두는 편이 좋다. 국민재난안전포털(safekorea.go.kr)과 안전디딤돌 앱에서 검색할 수 있고, 네이버지도·카카오맵·티맵에서도 '민방위 대피소'를 검색하면 위치가 표시된다. 해룡면은 산단과 주거지가 가까이 붙어 있는 지역이다. 율촌·해룡산단에서 근무하는 주민이라면 사업장 자체 대피 계획과 집결 장소를 한번 확인해 두는 것도 방법이다.
순천시는 21일까지 을지연습
이번 훈련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2026년 을지연습의 일환이다. 순천시는 연습을 앞둔 12일 시청에서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열고 기관별 비상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협의회에는 민·관·군·경·소방 등 25개 유관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는 위원 22명이 참석했다. 훈련 전날과 당일에는 안전안내 재난문자가 여러 차례 발송된다. 공습경보·경계경보·경보해제 시점에도 문자가 오므로, 휴대폰 알림을 보고 놀라지 않도록 미리 알아두면 좋다.
낮 더위가 이어지는 만큼 어른과 어린이는 무리하게 움직이기보다 실내에서 안내방송을 듣는 것만으로도 훈련에 참여하는 셈이다. 병원·요양시설과 같은 곳은 별도 지침에 따른다. 하루 20분이다. 그 20분이 진짜 상황에서 어디로 갈지를 알게 해준다면, 사이렌 소리가 귀찮은 일만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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