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순천 출마' 이달 판가름…정작 해룡면은 순천갑 밖에 있다
개혁신당, 조강특위 가동해 10월 중 결론 / 해룡면은 현행 순천·광양·곡성·구례 을…분구 없으면 순천갑 후보에 투표 못 해
김광기 발행인 겸 편집인 · 입력 2026.10.12 · 최종수정 2026.10.12 · 조회 2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의 차기 총선 출마 지역이 이달 안에 결론 난다. 당 지도부는 경기 남부 출마를 요구하고, 천 원내대표는 순천 출마를 고수하면서 양측의 줄다리기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 사진 자리 — 순천시 전경 또는 해룡면 신대지구 (사진 넣은 뒤 이 칸은 삭제)
지도부 "경기 남부로" vs 천하람 "기반은 순천"
갈등은 지난달 17일 시작됐다.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쇄신안을 발표하며 비례대표인 천 원내대표와 이주영 의원에게 경기 남부 출마를 공식 요구했다. 천 원내대표가 낸 순천갑 조직위원장 공모 신청도 반려했다.
천 원내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순천 출마를 만류하는 것은 "청천벽력"과 같다며 재검토를 요청했다. 그는 2020년 정치에 입문하면서 순천갑에 출마했던 이력을 들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은 순천이라고 강조했다.
개혁신당은 지난달 28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가동하며 이 문제를 10월 안에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장은 천 원내대표의 순천 지역활동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천 원내대표가 경기 남부 전략에는 동의하지만 아직 순천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룡면 주민에겐 '옆 선거구' 이야기
천 원내대표가 출마를 원하는 곳은 순천갑이다. 하지만 해룡면은 2020년 21대 총선 때부터 광양·곡성·구례와 함께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선거구에 속해 있다. 현재 순천갑은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 을 선거구는 같은 당 권향엽 의원이 맡고 있다. 지금의 선거구가 유지되면 해룡면 주민은 순천갑에 나서는 후보에게 표를 줄 수 없다.
순천이 갑·을로 온전히 나뉘어 해룡면이 순천 선거구로 돌아오느냐에 따라 후보 구도 자체가 달라진다. 순천 출마를 준비하는 정치인들에게 해룡면 선거구 문제가 남의 일이 아닌 이유다.
📷 사진 자리 — 해룡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거리 풍경 (사진 넣은 뒤 이 칸은 삭제)
남은 변수는 선거구 획정
분구 논의의 불씨는 살아 있다. 순천시 주민등록인구는 올해 7월 기준 27만3373명으로, 22대 총선 때 적용된 선거구 인구 상한(27만3200명)을 넘었다. 23대 총선의 인구 기준은 선관위 선거구획정위원회 논의와 국회 협상을 거쳐 새로 정해진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광진 전 국회의원이 차기 총선 순천 출마를 공식화한 것으로 지역 방송이 보도했다. 개혁신당의 이달 결론에 따라 순천 총선 구도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해룡신문은 개혁신당의 결론과 함께 출마 예정자들이 해룡면 선거구 문제에 어떤 입장을 내놓는지 확인해 후속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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