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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에코촌서 전국 예비 웹툰작가 40명 5일간 합숙

7월 27~31일 창작캠프 종료, 우수 기획안은 11월 중 작품 공개

김광기 발행인 겸 편집인 · 입력 2026.08.04 · 최종수정 2026.08.04 · 조회 4

전국에서 모인 예비 웹툰 창작자 40명이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4박 5일간 순천만에코촌에 머물며 웹툰 기획안을 만들었다. 순천시가 진행한 '2026 순천로드 창작캠프' 웹툰 메이커톤이다.

캠프는 짧은 기간에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메이커톤' 방식으로 꾸려졌다. 참가자들은 현업 웹툰작가의 멘토링과 기획특강을 듣고, 순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영감투어와 웹툰 앵커기업 탐방에 참여했다. 순천을 소재나 배경으로 삼을 만한 장소를 직접 보고 기획안에 반영하도록 한 구성이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참가자들이 각자 소감을 발표하는 종합 강평이 열렸다. 이어 관내 입주기업 4개 사가 참여한 콘텐츠 기업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기업 관계자들에게 콘텐츠 제작과 유통 과정, 채용 현황을 물었다. 창작자로서 진로를 어떻게 잡을지, 어느 단계에서 취업 기회가 생기는지가 주요 관심사였다.

캠프는 끝났지만 절차는 남아 있다. 순천시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 기획안을 선정하고, 선정된 기획안에는 창작지원금과 전문가 프로듀싱을 지원해 후속 작품 제작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완성된 작품은 11월 중 공개되며, 기업 유통과 굿즈 제작 등에 활용된다는 계획이다.

참가 경쟁은 적지 않았다. 전국에서 114명이 신청해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참가자는 "혼자 작업을 하다 보니 매번 제자리인 것 같은 불안감이 있었는데,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동료, 멘토들과 작업하며 환기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는 "순천이 처음인데 음식도 맛있고 한옥에서 자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순천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해룡면 주민에게 이 사업이 갖는 의미는 캠프 자체보다 그 뒤에 있다. 시는 창작과 교육, 기업, 투자와 유통이 이어지는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방향을 내놓았다. 캠프에 참여한 입주기업 4개 사가 어디에 있는지, 앞으로 늘어날 콘텐츠 기업이 어느 지역에 자리를 잡을지가 신대지구 등 해룡면 일자리와 직접 연결되는 지점이다. 다만 이번 보도자료에는 참여 기업의 위치나 명단, 지원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캠프 운영과 후속 지원 일정에 대한 문의는 순천시 문화예술과(061-749-6802)로 하면 된다. 우수 기획안 선정 결과 발표 시점은 따로 안내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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