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그린아일랜드 도로 복원이냐 녹지냐
순천시, 24일 현장 간부회의…"대안 검토 후 시민 의견 수렴"
김광기 발행인 겸 편집인 · 입력 2026.08.25 · 최종수정 2026.08.25 · 조회 3
순천시가 24일 해룡면 오천지구 오천그린아일랜드 현장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이 공간을 어떻게 재편할지 논의했다. 손훈모 시장과 간부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오천그린아일랜드 현장을 직접 둘러본 뒤 어울림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현황과 쟁점을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오천그린아일랜드를 두고는 두 가지 의견이 맞서 있다. 하나는 원래 도로였던 만큼 도로 기능을 되살려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 그대로 두자는 것이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정책의 취지와 공익적 가치를 함께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문제는 오천지구를 비롯한 신대·복성·선월지구 주민의 생활과 직접 맞닿아 있다. 도로 기능이 회복되면 인근 교통 흐름이 달라지고, 녹지로 유지되면 보행·휴식 공간이 지금처럼 남는다. 시는 현재 제시된 여러 대안을 검토해 시민 편익과 공간 활용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언제까지 결론을 내겠다는 일정은 이번 회의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시는 또 오천그린아일랜드의 쟁점과 추진 과정을 시민에게 알리고, 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 손 시장은 "지금까지의 추진 과정을 시민들에게 사실에 근거해 투명하게 알려 행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다양한 의견과 현실적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손 시장은 이날 2차 공공기관 이전, 원도심 리빌딩 프로젝트,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주차난 해소 대책 등 다른 핵심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주민 의견을 어떤 방식으로 언제 받을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회의 내용과 관련한 문의는 순천시 기획과(061-749-451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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