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의대 온라인 시민 탄원 서명 시작… 신대지구발전위도 나섰다
"지역 갈등 아닌 의료 발전"… 집행정지 기각과 조속한 설립 확정 촉구
김광기 발행인 겸 편집인 · 입력 2026.09.14 · 최종수정 2026.09.14 · 조회 2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는 온라인 시민 탄원 서명이 시작됐다. 신대지구 주민 조직이 전면에 나섰다.
순천교육발전협력위원회와 신대지구발전위원회는 국립순천대 의대 설립의 신속한 확정을 요구하는 온라인 시민 탄원 서명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서명은 온라인 양식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최 측은 호소문에서 36년을 기다려온 동부권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라며, 지역 간 갈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순천대 의대의 차질 없는 설립과 전남의 의료 발전을 위한 참여라는 점을 강조했다.
작은 참여 하나가 큰 힘이 됩니다. ― 시민 탄원 서명 호소문 중
서명이 겨냥하는 두 가지
이번 서명의 요구는 두 갈래다. 하나는 국립의대 설립 절차가 지연 없이 마무리되도록 해달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현재 법원에 제기된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국립목포대는 지난 3일 광주지방법원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상대로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선정·추천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하면서, 본안 판단이 나올 때까지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집행정지도 함께 신청했다. 사건은 광주지법 행정1부에 배당됐으며, 집행정지 신청도 같은 재판부가 맡는다.
다만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번 서명은 결정 이전에 시민의 뜻을 모아 전달하려는 움직임이다.
읍면동 릴레이 성명과 나란히
이번 서명은 순천 지역사회에서 이어지고 있는 릴레이 성명과 같은 흐름에 있다. 순천시 2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와 이·통장연합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는 주민총회와 단체회의를 통해 의대 설립 조속 확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시민사회가 내건 요구는 국립순천대 의과대학 신설의 조속한 최종 확정, 전남권 필수 의료체계 완성, 그리고 국가가 정한 공모 절차와 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다.
해룡면 주민 조직이 앞에 섰다
눈에 띄는 대목은 주최 단체다. 신대지구발전위원회가 이름을 올리면서, 해룡면 주민 조직이 의대 설립 운동의 전면에 서게 됐다.
의대와 대학병원은 상징이 아니라 생활 기반시설이다. 인구가 계속 늘고 있는 해룡면과 신대지구 주민에게 급할 때 갈 수 있는 상급 의료기관이 지역 안에 있느냐 없느냐는 삶의 질을 가르는 문제다. 주민 조직이 직접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는 설명이다.
참여 방법
온라인 서명은 아래 주소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의대 신설 여부는 교육부의 최종 심사 절차가 남아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순천대를 후보 대학으로 정원 100명 규모의 추진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한 상태이며, 교육부는 경북(경국대)이 낸 계획과 함께 검토해 신설 지역과 정원을 확정할 예정이다.
※ 이 기사는 순천교육발전협력위원회·신대지구발전위원회가 공개한 서명 참여 호소문과 관련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법원 결정은 보도 시점 기준 나오지 않았으며, 의대 신설은 교육부의 최종 심사가 남아 있어 확정된 사안이 아닙니다. 서명은 주최 측이 운영하는 외부 양식으로 진행되며 본지와는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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