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클래식 페스타 사흘간 1만5천명 몰렸다… 금난새·라포엠·유키 구라모토 정원 무대 폐막
10월 30일~11월 1일 오천그린광장·문화예술회관… 마지막 날 시민 오케스트라·대합창제로 피날레
김광기 발행인 겸 편집인 · 입력 2026.11.04 · 최종수정 2026.11.04 · 조회 1
가을밤 순천 오천그린광장을 클래식 선율로 채운 ‘2026 순천 클래식 페스타’가 사흘간 약 1만 5천 명의 발길을 모으며 막을 내렸다.
순천문화재단(이사장 손훈모)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오천그린광장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페스타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
페스타는 정통 클래식부터 OST 음악회, 시민 대합창까지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졌다.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와 지역예술인이 한 무대에 섰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무대도 마련해 클래식을 한층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 행사로서도 의미를 더했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첫날 금난새·라포엠, 둘째 날 디토 오케스트라·유키 구라모토
첫날인 10월 30일 손훈모 순천시장의 개막 선언으로 문을 연 페스타는 지휘자 금난새의 해설과 지휘로 뉴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랐고,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무대를 이어받았다.
둘째 날인 31일에는 디토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감미로운 연주를 들려줬다. 정원에 울려 퍼진 선율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며 순천의 가을밤을 특별한 음악의 순간으로 채웠다.
마지막 날은 시민이 주인공… 대합창제로 피날레
마지막 날인 11월 1일에는 지역예술인과 시민으로 꾸려진 시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을 비롯해 순천시립합창단, 순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2026 SCCF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등이 무대에 올라 음악으로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축제의 마지막은 대합창제가 장식했다. 무대와 객석의 시민들 목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지며 사흘간의 여정을 뜻깊게 마무리했다.
“정원과 음악, 시민이 함께 어우러진 자리”
재단은 이번 페스타가 ‘정원의 도시’ 순천의 자연과 문화적 특색을 클래식 음악과 접목하고, 시민들이 공연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야외 정원에서 펼쳐진 공연이 클래식 음악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더 가깝게 누리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페스타는 정원과 음악, 지역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클래식의 감동을 함께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순천의 자연과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의: 순천문화재단 061-746-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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